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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번져드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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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25-11-21 23:06

본문

쏟아질 듯이 가득한 별빛에 손을 뻗어보면
이어진 그 사이로 빛나며 반짝이는
그 가운데
소중하게 다가오는
밤하늘이
밝게 번져들듯이

흐린 날씨가 계속된다 했는데,
햇살이 창가에
조용히 번져들더니
정말 따듯하게 찬란한 봄날 같은
눈부신 오후입니다.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의 작은 틈으로 찾아들어와
그렇게 소나기처럼 내려와서 
잔뜩 젖어드는 마음에
왠지 모르게 궁금해집니다.

언제나처럼
똑같이 흐르는 하루라서 그런지
특히나 오늘은 더 그리워서

지금쯤 그대가 좋은 꿈을 꾸고 있을까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한걸음 뒤에서
바라봅니다.
지난 이야기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가로수 길에서

잠시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날이 빠르게 저문다 합니다.
덕분에 별이
평소보다 일찍 떠오를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가장 밝은 계절 속에 이름을 붙여봅니다.

사랑이라고

이제 곧 내일이라서
뛰어가는 마음을 애써 붙잡아 보면서
번져드는 이 마음을 따라서 그려가 봅니다
여전히 같은
두 사람 다정히 마주한
꿈속의 장면을, 투박하고 서툴지만

그렇게 나만의 색감으로 소박하게 더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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