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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같은 빗물 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20회 작성일 21-09-07 09:37

본문

꿈결 같은 빗물 따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힌 산촌에 적막

검은 창가에 여울지는 우수에 빗물

좁다란 골목길 등을 맞댄 보도블록 위에도

흐느끼듯 가을비가 밤새도록 내립니다


슬픔인지, 기쁨인지 꿈결 같은 속삭임! 

가슴이 싸늘해진 풀들을 다독이는 모습인지,

차갑게 스며들어 엎드리는 갈대의 허리와

하염없이 흐르는 골목길 가로등 희미한 전등 위에도


가끔은 저 멀리 자동차 불빛을 쫓기라도 하듯

순간에 섬광이 잠든 들녘을 날카롭게

대각선 실루엣을 그으며 밤하늘을 찌르는

예리한 칼날에 섬찟한 벼들이 오싹거리고 있습니다


인적도 끊겨버린 원시에 칠흑의 공간

목멘 맹꽁이 울음만이 긴 밤을 메아리칠 때

이슬에 젖은 서리태콩 껍질은 에이컵 브래지어로

탱탱 부풀며 가을에 결실을 예고하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우리는 떠난 후 마음마저 텅 비어 사는 그리움

가을 달은 빈 들에 홀로 추억을 새김질하는데

무심한 빗물은 밤새 토닥거리며 서럽게 우는지,

가을은 정녕 쌓였던 아픔을 토해내는 순환에 계절?


눈뜨면 저 먼바다 파도의 눈물 메마를 날 없고

해풍은 끊임없이 갈매기 날개를 부드럽게 미는데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타향에 수많은 형제여!

파도처럼 밀려오는 향수에 정은 어디로 표류할까


아침을 맞아도 용의 눈물처럼 쏟아내는 빗물

대지는 지치지 않고 토닥거리며 사랑을 부르는

쉬지 않고 밀려오는 고향에 추녀 끝 정경을 생각하니

가을비는 밤새도록 가슴을 적시며 사랑을 부르는 노래입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히 비 피해는 없으신가 봅니다.
강화는 은파가 확실하게 잘 알지 못하지만
가뭄이 들어도 홍수가 나도 다른 지역보다는
피해 적은 지역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 둘 소천의 소식에
은파는 요즘 마음이 가을비처럼 처량하나
우리 시인님은 가을비에 사랑을 싣고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꽃 휘날립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두 손 모아 이역만리 타향에서 기도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많이 반갑습니다
저 주변에도 친구 몇 분이 갑자기 운명을 하여 가끔 생각이 납니다
생전에 그들의 행적이 그리워 마음이 소원해질 때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에 더 큰 땅을 구매 하여  이사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집도 새로 지어야 하고 할일 때문에 생각이 많이 복잡 합니다

금년에 밭 작물은 잘 되어서 마음이 기쁩니다
늘 하시는 일들 좋은 결과로 이어지시기를 하나님 은총으로 빕니다
더불어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다행입니다.
소식통에는 가을비가 아니라
장맛비처럼 쏟아진다고 하여
많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다행이 풍작이라니
희열 넘치는 삶이라 싶어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에게도
환희의 기쁨 넘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110&wr_id=61939&sfl=mb_id%2C1&stx=asousa

클릭하시면 근래 올려 놓은 시가 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는 요즘 시간이 없어 대충 써 올리고 삽니다. 그랬더니 영상작가님께서 이미지가 연결 되는 작품이 없어
영상시 작업을 못해 죄송하다고 쪽지가 와서 너무 송구했습니다. 아, 은파시를 영사시로 만드시고자 기대하는 분이 계시구나!
작품을 접으려고 했던 마음인데 다시 불을 지피고 있으나 아직 시간을 내서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해 그냥 타이프 쳐지는 대로 쓰고 있습니다. 어떤 시인 이강철이라는 젊은 시인는 예전에 쓰시던 아름다운 시향이 그립다고 댓글을 단 시인도 있으나
거기까지 신경 쓸 마음에 없는 현실!! 허나 우리 시인님은 한결같이 열심을 내시는 모습이 진정 아릅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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