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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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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0회 작성일 21-08-29 01:53

본문

수박 /지천명

연일 섭씨30°c 를
윗돌며 푹푹찌던
여름날 피수박이
나뒹굴러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수박을
구입하고도
뻘겋게 뭉게진 수박을
피해서 잘 골라야 했다
아무리 잘 골라도
결국은 그 속을 쪼개봐야
속이 제대로인지를
먹을 수 있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겉은 번지르하게
탱글탱글 소리를 내고
있지만 다 뭉그러져
먹을수도 없게된
수박의 속사정을 어찌
알 수 있으랴

사람도 그렇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으로 들여다 보면
여기저기 병이 들어
치료가 꼭 필요한 사람도
있다

세상 살이도 그렇다
감언이설이 현란 하면
뭐 하랴
그 속이 빛 좋은 개살구
떫고 쓴 맛일때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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