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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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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82회 작성일 21-08-30 12:43

본문

봄물 출렁이는 못난이는 꽃이 그리워
꽃이라면 다 좋아했다
장미 백합 수국 바라는건
단지 좋아하니깐 이루려는것
하지만 여전히 꽃물 빨아올릴 대롱없는
썩은내를 풍기는 이빨은
꽃을 씹어 삼키고 말았지
꽃핀 자리가 아프다
꽃을 말아올리던 바람따라 꽃대만
덩그러니 꽃의 행방을 쫓는 시간
세상은 빗방울 조차 이유를 찾고
꽃과 식물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만
잃어버린 꽃의 시간은 너무 일찍 져버렸다
무언가 되지 못할바야 썩어 없어지기전에
누군가의 꽃이 되었어야 했나
꺽지 말아야 하는건 단지 꽃만이 아니건만
짧은 시 안에 꽃의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에 대한 사유를 위해 형용의 힘으로 매진한 대가가 추락이라는 역설 다가옵니다
그래도 아니어도 다른 체위에서 이뤄내는 환희는 살 수 있는데
같이 하는 어울림이 가능할지는 부딪쳐 알아낼지 수준 업그레이드로 갈지는 아직 내정되지 않았나 봅니다

10년노예님의 댓글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은 자신있게 쓴 글입니다
이 내용이 시적 언어로 담아내지 못한거에
한스럽지만 형용으로 마무리 짓게
다음에 또 도전해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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