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구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머무는 구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62회 작성일 21-08-19 08:04

본문

머무는 구름

 

저건 아마도

N극의 구름과

S극의 구름인거지

서서히 밀려가다

북극해나 남극해에 찰싹 달라붙을 걸,

지금은 하나로 합쳐질 듯

귀소(歸巢) 성향의

허물려진 형상 속의 형상

사라졌다 나타나는

유랑 산맥 속의 먼 강

어쩌면 고대 희랍에 세워진 공중 바위

땅의 무기의 세력을 앞세운 자들은

양극성에 부딪혀 번쩍하는 순간 힘들게 모아온 시간들이

그들의 벌어진 입속에, 혀의 불속에 소각되는

한 토막 얘기처럼 운명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우리는 구름의 골짜기 숨겨진 이상을 향해

해양민족처럼 민주적인 백마의 항해(航海)를 멈출 수 없지

보기에만 그렇지

구름이 바람 위에, 제자리에 머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야

구름 위에 쌓인 새똥들은 저기가 어디라고 생각할까

가볍고 투명해져서 구름 신전에 발을 들인 누구라도

다음 생을 아래로 한 번 더 밀기는 쉽다고 애기하지

우리는 머물고 있고, 어디든 이대로 마음의 생각들

물물교환하며 함께 흘러가자고

구름 위에서는 형상도 방향도 생각도 다 쓸모 있게

다르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렇지만 각자 가진 생각을 가지고 깎거나 무르는 값이 없고

한잔의 낮술처럼 기울인 잔의 키스에 증발하며 가벼워서 친구지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주 대논리로 가는 설정이 좋습니다
그에 맞게 스케일이 커서 좋습니다
양적인 크기로 가는 설정에서 골의 힘으로 된 파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는 점 아쉽습니다
시상의 창대함 섭렵이 끌림의 한계를 넘어 있음 까지도 다다르려 합니다
시를 다루는 완숙도가 타인과 차별을 이루는데도 거부감을 주지 않는 점 환희로 다가가게 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력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구름을 가끔 바라보면 하늘을 떠서 다니는  배 나 전함으로 보일때가 있어요.
구름에 대한 시는 아직 못 썼습니다ㅠㅠ
마지막행이 인상적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천수 시인님.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님 감사합니다

님의 시야말로 무극궤도를 뚫는 기력이 정중하고 유연하시니
그 높은 선도된 시심의 자세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늘 님의 시에서 현상의 예지를 느끼며 감사함을 느낌니다.

이장희 시인님 산만한 시를 긍정으로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이 진짜  시가되면 별로 쓸거리가 없어지지요
 맹탕이면서도 맹탕이 아닌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해봅니다
감사합니다.

Total 40,987건 23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67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8-22
2467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8-22
24675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8-22
24674
매미 댓글+ 4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8-22
24673
외투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8-22
24672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8-22
2467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8-22
24670
저무는 골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8-22
2466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8-22
246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8-22
246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8-22
2466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8-22
246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8-21
246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8-21
24663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8-21
246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8-21
2466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8-21
2466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8-21
24659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8-21
2465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8-21
2465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8-21
24656
숙취의 아침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8-21
246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8-21
24654
주말농장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8-21
24653
여행 스케치 댓글+ 1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8-21
2465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8-21
246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8-21
2465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8-21
2464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8-21
246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8-21
2464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8-21
2464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8-21
2464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8-20
24644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8-20
24643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8-20
246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8-20
24641
황혼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8-20
2464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8-20
2463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8-20
24638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8-20
2463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8-20
24636
파문의 꽃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8-20
246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8-20
2463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8-20
24633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8-20
2463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8-20
246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8-20
246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8-19
2462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8-19
2462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8-19
24627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8-19
2462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8-19
2462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8-19
2462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8-19
24623
각기병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8-19
246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8-19
2462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8-19
열람중
머무는 구름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8-19
2461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8-19
2461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8-19
2461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8-19
246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8-19
246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8-19
24614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8-18
2461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8-18
246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8-18
24611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8-18
24610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8-18
24609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8-18
2460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8-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