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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서리 호박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59회 작성일 21-08-20 08:30

본문

찬 서리 호박꽃


이른 아침 수줍음을 머금고

넝쿨 사이에 고개를 내민 화사한 모습

어떤 꽃처럼 요란한 향기도 없다


찬 서리 아랑곳없이 미소 짓는 모습을 보라

세균의 열기가 심장을 위협하는 세상에

도도한 자태로 가을을 호령한다


눈뜨면 보이지 않는 <디스>가 판치는 이웃들

무더운 삼복더위쯤이야 무슨 대수라

밀폐된 잡초 사이에 넝쿨을 비집고 일어선 위상 앞에


세상을 다 가진 듯 떠들던 우리의 열기는

부질없는 공방으로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아직도 혼탁한 자존심 속을 제철 인양 활개 치는 수많은 세균


상여 꽃도 못 올려보는 망자의 길은 슬프다

온갖 역경 속에 자연의 순수함을 오롯이 담아

아침을 여는 호박꽃 한 송이 무엇보다 눈부시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일 없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몇 번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에야 시인님 작품 발견합니다
참으로 오랜만 인 것 같습니다

미국은 이 번 코로나19로 인하여
주변의 많은 이들 세상 떠났답니다
은파 아버님도 작년에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심각한 상태였다가 회복
되어 가고 있어 다행 이랍니다요

은파는 시조방과 시인의 향기방에
작품을 지금은 올리고 있답니다.
본명으로 등록이 안되어 꿈길따라
닉네임으로 그냥 올리고 있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올림`~*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110&wr_id=61318&sfl=mb_id%2C1&stx=asousa

이곳을 클릭하시면 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요.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601&sfl=mb_id%2C1&stx=ljw8326

영상시[시인의 향기에 올린 작품] 중에서 숙천 영상 작가님께서 작품 만들어 주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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