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나비로 한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다음엔 나비로 한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0회 작성일 21-08-10 09:00

본문

다음엔 나비로 한번

 

나비가 꽃을 찾아

이산 저산

지리책을 펴고 다니지 않지

그 흔한 시집(詩集)을 들고 있지도 않네

 

혹시 모르지만 며칠 굶었다고 하기엔

너무 모습이 화려하고 날개 짓도 힘차고 아름답다

 

내게는

지리책, 시집도 있고, 쉴 수 있는 집도 있고

맛좋은 꿀도 아무 때고 사먹을 수 있는데

저 나비보다 행복하지 않게 생각되는 게 뭐야

 

많은 사람들도 훨훨 날며

새나 나비처럼 가볍게 살고 싶다고 쉽게 애길 하지

다음에 태어나면 나비나 새가 되고 싶다고

 

그렇군, 바로 그거야!

매일 세수 안 해도 간섭받지 않고

힘들게 도로여행 안 해도

얼마든지 공중을 날며 가다서다 꽃샘에 고인 양분을 취하고

하는 일 없이 산야를 빈둥빈둥 마음껏 누비며 근심 없이 살아보는 것,

그런 오다가다 만난 어여쁜 연분의 짝도 둘이서만 지어보는 것

부자로 잘 살아보겠다고, 세상과 시대와 소통하겠답시고

머리를 굴리고 온갖 비약한 언어를 쓰겠나

 

반백년을 넘게 살아도 잘 산다 여기기는

짧은 한철 다녀가는 나비만 못하네

사람들아 다음엔 꼭, 나비로 한번 태어나봅시다

 

한철, 아주 짧게 나비로 날아올랐다가

그 기분 얼마나 좋은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이야기하면 되지 뭐

 

장자가 꿈에서 한 일,

그저 생시인 듯

나비가 되어 꿈속을

헤매고 있었어

 

꿈에서 깨어서는

나비의 꿈이 자기 전생의 일인 듯

이승을 헤매고 있었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7건 23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53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8-11
245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08-11
245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8-11
245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8-11
24533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8-11
245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8-11
2453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8-11
2453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8-11
2452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8-11
24528
폐차장2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8-11
245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8-11
24526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8-11
24525
폐차장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8-10
2452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8-10
2452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8-10
24522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8-10
2452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8-10
2452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8-10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8-10
24518
스릴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8-10
24517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8-10
245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8-10
24515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8-10
2451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08-10
2451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8-09
24512 빈털털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8-09
2451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8-09
2451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8-09
2450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8-09
245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8-09
2450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8-09
24506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8-09
2450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8-09
245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8-09
245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8-09
2450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8-09
2450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8-09
24500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8-09
24499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8-09
244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8-08
2449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8-08
2449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8-08
244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8-08
2449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8-08
2449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8-08
24492
모처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8-08
24491
영원회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8-08
2449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8-08
24489
집시를 읽다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8-08
244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8-07
24487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8-07
24486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8-07
24485
전쟁과 믿음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8-07
2448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8-07
244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8-07
24482
매미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8-07
2448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8-07
24480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8-07
244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8-07
24478 얄미운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8-07
24477
산다는 것은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8-07
2447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8-07
2447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8-07
244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8-07
2447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8-07
24472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8-07
2447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8-06
24470
인간의 뇌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8-06
2446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8-06
24468
안드로메다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8-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