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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붓이 나와 달에 푹 찍어 쓰기 시작한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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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9회 작성일 21-07-26 00:16

본문

먹빛이 드리운 밤 별 하나하나 가상선으로 잇는 눈 글씨 써보노라면

획을 긋다가도 별이 적절히 위치한 것만은 아니라서

모음과 자음 삐뚤빼뚤한 마치 쓰는 법 갓 배운 거처럼 엉터리로 반짝였다


한 이름만은 제대로 쓸 때까지 밤하늘 올려다본 나날들 드디어 찾았다

어떤 종이보다 크고 어떤 잉크보다 빛나도록 너의 이름 새기고팠고

뭇별의 분포도에서 반듯하게 완성되는 네 이름 모양 별자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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