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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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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2회 작성일 21-07-24 09:26

본문


  도라지꽃 / 정연복

 

연이은 폭염주의보 속에

펄펄 끓는 한길을 걷다가

 

길가에 딸린 작은

텃밭에서 보았지.

 

바로 곁의 호박꽃은

땡볕에 맥없이 늘어졌는데

 

별 모양의 보랏빛 웃음

터뜨리고 있는 너.

 

가마솥더위에

어찌 이럴 수 있나 싶어

 

냉큼 네 꽃말

찾아보고서 알겠다.

 

사랑 하나 영원한

사랑 하나를 소망하여

 

뙤약볕 아래서도 끝내

생기를 잃지 않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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