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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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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7회 작성일 21-07-16 22:35

본문

가야금의 현은 12줄이다

12가지의 현은 각양각색의 소리를 담는다

젊음과 청춘이 섞여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살다

나이가 들고 현위의 달팽이는 머리만 살포시 내밀며 멈춰있다

나이가 들면 젊음은 끝없는 뻗어나감이라 웃음이 난다

가야금의 현을 건드릴때 마다 떨리는 감정들

달팽이는 꿈적도 없이 달집속에서 바스락거린다

발가벗고 나뭇잎으로 중요부분만 가리고 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달팽이가 다시 바스락 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어느 현 한가운데로 빨려들어간다

12가지의 인연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발가벗은체 누웠다

무척이나 외롭지 않게도 아침 새소리를 알아듣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생각을 잘라먹는 달팽이는 바스락거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누군가는 달팽이를 오해하고 친구라던지 자기자신이라고 하지만

생각을 잘라먹기 바쁜 나의 달팽이는 빨간실을 붙들고 있다

꼬아놓은 가느다란 붉은현 그게 나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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