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돛 아래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빨간 돛 아래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58회 작성일 21-07-17 12:52

본문

 

빨간 돛 아래에서  




얕은 물 안에는 아이들이 산다. 망둥이처럼 볼이 부풀고 눈알이 거의 튀어나온 그러면서도 입은 아주 좁은 

아이들이 산다. 시든 물망초꽃을 물 속에 던져넣었다. 손발이 묶인 꽃이다. 


다시 황토길이다. 아이들이 새빨간 토기 안에 담겨있다. 그 토기를 어느 여자가 머리에 이고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여자가 자기 뒤에 줄줄

예리한 비늘들을 흘리고 있다. 새앙쥐들이 여자 발밑에서 놀고있다. 

여자는 늙고 가슴은 처지고 새파란 녹음 속 깊숙이 검버섯이 자라겠지. 그래도 어쨌든 소금기를 

머금고 내 망막 속에 익사체가 떠다닌다. 아이들은 숨을 죽인다. 물망초 씹고 양귀비꽃 씹고 

아이들이 바위가 되었다. 


절벽에 서자 발 아래 푸른 물결이다. 밀물도 아프고 썰물은 더군다나 더 아프다. 누군가 날 떠민다. 들쥐를 잡아 

다리를 떼먹고 머리를 떼먹고 꼬리를 씹는다. 거대한 바위가 조용히 무너진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식의 법위를 이전 보다 확대하였네요
확장 까지 가능해지면 악성의 위세와 위엄이 다가옴으로의 전율로
순수의 힘에 악마의 역량을 이입해 자기의 열림이 가능해질 수 있겠네요
차원에 대한 해석이 따라야 감정 이입이 득해질 듯 합니다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했습니다.

사슴의 위장 속에 독사가 알을 낳았죠.
알들은 부하하여 경쟁하듯 사슴의 내장을 뜯어 먹었고
한평생 신선한 풀 한번 뜯어 보지 못하고
삭풍이 불어오는 사막을 거닐다 사지를 뉘여야 했던...
내 유년의 그날과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평안하시길 빕니다.

Total 40,987건 2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2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7-18
24256
이력서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7-18
2425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7-18
242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7-18
2425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7-18
24252
플로렌스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7-18
2425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7-18
24250
늙은 호박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07-18
24249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7-18
242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7-18
24247
소박한 기도 댓글+ 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7-18
2424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7-17
2424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7-17
24244 한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7-17
열람중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7-17
242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7-17
24241
첫인상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7-17
24240
아이고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7-17
24239
왕따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7-17
24238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7-16
2423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7-16
2423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7-16
242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7-16
24234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7-16
24233 두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7-16
24232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7-16
24231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7-16
2423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7-16
24229
타향살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7-16
2422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7-16
242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7-16
242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7-16
2422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7-16
2422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7-16
242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7-16
2422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7-15
2422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7-15
2422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7-15
24219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7-15
2421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7-15
242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7-15
242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7-15
2421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7-15
24214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7-15
24213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7-15
24212 이주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7-15
2421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7-15
24210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7-15
2420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7-15
2420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7-14
24207 두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7-14
242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7-14
24205
죄와 벌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7-14
2420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07-14
24203
만선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7-14
2420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07-14
2420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7-14
2420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7-14
24199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7-14
241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7-14
24197
무제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7-13
241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7-13
24195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7-13
24194
시인과 소녀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7-13
24193
강아지풀 댓글+ 2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7-13
2419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7-13
24191
정치의 법칙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7-13
24190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7-13
2418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7-13
241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7-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