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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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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2회 작성일 21-06-27 07:40

본문



속이 인형들로 가득한

그녀는,   


여름이 채 끝나지 않은 

그녀는,  


청록빛

녹인지 기어오르는 등나무  

넝쿨인지, 


몸을 

일으킬 때마다 직박구리 

새 날아들어 안구를  

쪼은다


미처 채 

틔지 않은 꿏씨 하나 안구 속  

에 남겨두었나 몰라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자에 앉아 있는 제 몸을 휘감으며
등나무가 솟아올랐네요.

그 둥치 밑에 가만히 앉아
굽은 등뼈를 살며시 기대어 봅니다.

넝쿨을 따라 날아온 까마귀의 날갯짓이
망막 속으로 노도처럼 파문을 남기고
저만치 가버립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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