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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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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24회 작성일 21-06-20 00:03

본문

1.*

원숭이 궁둥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긴 것은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른 것은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2. 

아내가 후다닥 끓여낸 미더덕 된장국 

톡 하고 한 입 터트리면

바다가 후루룩 입안에서 출렁거리고 

토생원이 별주부를 꼬드겨

잠수함이 발진하고 용궁을 탈주한다

쇼생크를 탈출한 앤디 듀프레인처럼

자유가 모락거리는 밥상 위로

피가로와 수잔이

아침이 물어다 준 편지 속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3.*

이 노래는 안 끝나, 다시 시작해 

정말이야 안 끝나, 처음부터 시작해




1.*3.* 동요에서 차용함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삶은 도돌이표인가 봅니다.
영화는 그걸 보여주는 중이구요.
앤디 듀프레인은 쇼생크를 탈출했는데,
우리 삶은 과연 감옥에서 탈출한 자유인인가 반문해 봅니다.
좋은 휴일 지내시길 빕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란다에서 남은 휴일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언덕 위로 솟은 우듬지에 걸린 햇살의 걸음이 분주하네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가버리면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겠지요.
휴일 저녁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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