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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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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6회 작성일 21-06-15 08:01

본문

지리산 깊은골을 따라 오르면
무아에 빠진다.
정신이 맑아서도 숲으로 부터의
축복을 받아서도 이니었다.
걷고 걸어도 숲길이며
찾으려 찾으려해도
도달할수없는 수행이 되어버린
가는길 때문이었다.
도착지에  도착하면 거친숨이
폐속에서 부터 희열의 숨이 내밷어지는
이것은 수행인가 물을때있었다
이것은 스스로를 단련하려고 하는가
물은적있었다.
13시간의 자기학대와
도착 해야만 하는곳에서
들이키는 한모금의 약수는
존재 이유였을까.
존재 존재로서 진보한다는
논리로서 아름답다.
그보다 아름다운것은
지리산 천왕봉에 기를쓰고
악을다해 올랐다는것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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