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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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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53회 작성일 21-06-03 16:54

본문


접히고 꺾이는 곳에 모서리가 생긴다 

방을 창업하는 공법의 기본이지만

그 언저리에 형성되는 음습한 우범지대를

숙명으로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

모기와 돈벌레 같은 것들이 서식하고

이들을 사냥하는 거미줄들이 방의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기도 한다

네모난 방에 사는 사람들은 대화에 각을 세워

수시로 충돌하다가 차라리 입을 다문다

변화를 추구하여 내가 역설의 애정을 발언하면

모서리에서 증폭되고 왜곡된 메아리는

날카로운 화살촉이 되어 찻잔 속에 폭풍을 일으킨다

육면체의 방에선 평면들의 역할이 완고하다

위에서 누르고 옆에서 막고 밑에서 밀어 올리는

늘 똑같은 일만 하는 그들은 각자 얼마나 지루할까

모서리 없는 동그란 방에서 살고 싶다

비눗방울 같이 가볍게 둥실 떠오르면

마음대로 회전하는 그곳엔 너와 나의 구별이 없고

암흑가의 음모 또한 없을 것이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서리 없는 둥근 방에 살고 싶다.

정말 압권 입니다.

좋은 시어들이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또한 시인님의 정말 멋있는 창작의 순간이 떠 오르네요.

시를 왜 쓰는지 말입니다.

시인님의 다음 시가 정말로 목말라가며 기다려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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