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별 생각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별의별 생각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03회 작성일 21-06-05 10:40

본문

별의별 생각들 / 백록

 

 


별안간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별 하나에서부터 시작된 별의별 생각들이다

태초의 이 별 어디메쯤에서 불현듯 태어난 인간에게 남녀구별이 시작된 건

아마도 에덴이었을 터

 

그 처음은 보나 마나 해와 달을 빗댄 음양의 모습이겠지

물론,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

바람이 불어 서로 사랑하면 달라붙고 서로 미워지면 떨어지는 게 진리였겠지만

간혹, 축축한 빗물 때문에 차디찬 눈보라 때문이라는 변명도 있었겠지만

나아가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시쳇말도 생겼겠지만

그 표정들이 그 성질머리들이 천태만상으로 변이하면서

별의별 생각들은 서로 치고 박으며 어르고 달래며 살리고 죽이며

만에 하나 거룩한 성이 되기도 했겠지만

순결한 성이 차츰 불결한 성으로 변이하면서

나름, 자유로운 성이라 부르짖으면서

마침내 오늘에 이르렀겠지

저만의 사랑이라는 구실에서 비롯된

희롱이란 이름으로

추행이란 이름으로

 

S=X

고로, 별은 곧 X

이 공식은 Sex의 혓바닥이 씨부리는

가분재기 속성의 우격다짐

변태의 속셈이다

 

그러나저러나

이 별의 인간들은 늘 전생의 인연 같은

저 별과 그 별을 생각하지

지금도 쉴 새 없이 뜨고 지는

별의별 생각들은 결국

별의 순간이지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화상 / 백록


거울에 비친 나의 머리카락은 갈수록 희끄무레한 성질머리다. 주름에 휩싸인 이마는 늘 그늘 속이고 눈썹은 구름에 걸린 그믐달을 닮았고 흐릿한 눈알은 아직도 검은 생각을 품고 있으나 그 사이를 받들고 있는 콧대는 어느새 축 늘어졌고 콧구멍 또한 시원치 않다. 인중으로 이어진 입술은 언제나 불만투성이로 앙다물고 있으나 아가릴 벌리는 순간 여느 시궁창과 진배없다. 턱 쪼가리의 낌새는 쭈글쭈글한 모가지에 붙들린 채 오늘도 역시 안절부절이고 지난날 주근깨들 뿌리 뽑은 양지로 검버섯의 낌새인지 저승꽃의 기미인지 거뭇거리고

그나저나 전체의 화상을 유심히 살피노라면
한량인 우리 아방의 굴메는 온데간데없고
일찍 죽은 하르방의 몰골을 베낀 듯

사탕발림의 소리를 곧잘 즐기는 어느 지인은
한라산을 빼닮았다고 추켜세우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종유감 /  백록


한라산기슭 보릿고개 위를 머뭇거리던 흰구름물고기떼가 흰수염고래를 닮은 구름덩어리와 맞닥뜨리고 있다
저 하늘만큼의 정체가 잘잘한 자리 같은 것들 몽땅 삼켜버리면 물고기 씨를 말리겠다
삼킨 고기들 한바탕 빗줄기로 토해낸다면 다행히 풍년이라도 들겠는데
빌어먹을 염병이라도 이참에 싹 씻어버릴 텐데
그 낌새는커녕 햇볕만 쨍쨍거리는구나

Total 40,987건 24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767
희(希)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6-06
2376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6-05
2376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6-05
23764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6-05
2376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6-05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6-05
2376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6-05
2376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6-05
23759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6-05
237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6-05
23757
어떻게 하나 댓글+ 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6-05
23756
뒷고기 댓글+ 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6-05
237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6-04
2375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6-04
237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1 06-04
23752
ntr5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6-04
23751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6-04
23750
착란 댓글+ 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6-04
2374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6-04
2374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6-04
23747
아내의 눈꽃 댓글+ 4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6-04
23746
변신 댓글+ 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6-04
2374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6-04
23744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6-04
23743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6-04
237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6-04
23741
꽃이 필때 쯤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6-03
23740
민들레 댓글+ 7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6-03
2373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6-03
23738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6-03
23737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6-03
23736
모서리 댓글+ 1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6-03
23735
떠남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6-03
23734
조침문-2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6-03
2373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6-03
23732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6-03
23731
나무(퇴고)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6-03
237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6-03
237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6-03
2372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6-02
23727
저녁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6-02
23726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6-02
23725
퇴적층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6-02
237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6-02
23723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6-02
237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6-02
2372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6-01
2372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6-01
2371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6-01
23718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6-01
23717
리볼빙 도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6-01
23716
무망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6-01
23715
그 길에 서면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6-01
2371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6-01
23713
풍경소리2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6-01
2371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6-01
237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5-31
237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5-31
23709
눈물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5-31
2370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5-31
237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5-31
2370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5-31
2370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5-31
2370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5-31
23703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5-30
2370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5-30
237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5-30
23700
휴일 김치전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5-30
23699
풍경소리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5-30
23698
치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5-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