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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뭐 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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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3회 작성일 21-05-11 05:48

본문

상생이 뭐 별건가/지천명

돈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담도 세우고
축대를 세워서 의지를 세워놓을 수가 있다

돈이 없어서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가지하여
쓰러지지 않게 서로에게
기대어 세워 준다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을 알아 보는 것이다

그것이 상생인데
그래서 상생이라는
것이 별것도 아닌데

의지가지 없이 가진것
없는 나에게 나를 세워
줄 나의 상생은 왜 나를
눈물짓게 하는 것인가

그야 말로 맨땅에 헤딩해야
할 어처구니가 내 손가락
사이에서 미끄덩 거리고
있다 내 손가락에 짓물이
고이고 내 눈에서 눈물
흘러 나를 아프게 하고
있다

쓰레기 처럼 아무렇게나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쓴 글자들이 여기저기
쏟아지며 누군가의 일상을
흔들고 있다
누가 누구를 위하여
글을 쓰느냐고
묻고 싶다

그렇게 뭔가를 쓰고 싶다면
원고지에 쓴 글을
책으로 내라고 하고 싶다

대량 발사된 글에
대세가 어느쪽인지
알수가 없다

많이 쓴 글이 대세의 반열에서 내려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글이 우주로 발사하는
롯켓트도 아니고
무엇때문에 발사를
감행 하느냐고
묻고 싶다

여기다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는 말인지
묻고 싶다

솔직히 발바닥 벗어던지고
맨발로 쓰고 있는
모든 글들이 대세라면
전 국민은 모래땅
자갈밭위를 맨발로
달리듯 벗고 달려야
한다고 말 하고 있는것
같다

그렇다면 이땅에
맨몸으로 벗지 않으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지 말라는 뜻이다

이 보다 더한 강요가
더 있겠는가
공산당이 무색하다

민주사회라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실상이다

진정한 시인들은 어디서
무엇을 쓰고 있는가
누군가는 오래전
이름도 성별도 잃어
버리고 먼지 처럼
누군가의 손가락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랑스럽게 닳아빠지게 쓰고 있다
이것이 상생이라고
믿게 되어서 이제는 굳은
살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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