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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오늘은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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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1회 작성일 21-05-11 13:18

본문



친구야! 

밖에는 오월의 봄볕이 축복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어

오늘 같은 날 훌쩍 떠나고 싶지 않니?

우리 이 봄들어 망설임 없이 훌쩍 당일치기로

봄바다 구경도 꽃구경도 했지

여러 친구들과 만날 때는 서로 

의견이 맞지않아 쉽게 떠날 수 없었는데

코로나로 우리 둘이 더 자주 만나게 되었네

우리가 어디 한 두해 만난 친구인가

지난날 친구가 힘들어 숯검댕이 처럼 

속이 까맣게 탓을 때도 숨김없이 내게 다 털어 놓고

나도 버선목 들치듯 다 들어내 보였지


그동안 우리 서로 의견 불일치로 다툴 때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우린 바로 화해하고 

오늘 까지 왔네.  이제 나이 들었으니 

고집 부리지 않고 서로 양보하는 아량도 생겼지

여행 좋아하고  만나면 유쾌한 친구가 있어 행복해

친구야! 오월은 새우젖 철 우리 약속한 날 만나서

싱싱한 새우 한말 씩 사다 김장용 새우젖

맛있게 담그자꾸나

헤어지면 금방 또 보고싶어지는 사랑하는 친구야

우리 오래도록 서로에게 온돌방 같은 친구가 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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