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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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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5회 작성일 21-04-14 01:44

본문

더 낡을 수 없는 날까지 고되나 정든 삶 개근하다가 기어이 내 곁에 스러지거라

나 먼저 쇠할 대로 쇠하면 망자가 회유하는 의미 직감커든 그 아른거림 앞

네가 헛것 아닐 채 껴들 겨를만 벌고자 남은 호흡 비축하리니라

이는 주검 유실될 사변과 원혼 될 참변과 황망할 급사와

인지 결손할 뇌사와 묘현할 객사 회피하는 백년가약이자

감히 명운에 아뢰는 강령이니

행위 없이 저절로 얻어지는 오직 자연사가 이뤄질 주문이다

기왕이면 같이 늙자꾸나

피차 그러하게 훗날 곁에 기대어 첫 연때 언술하다가

해와 달 낮과 밤처럼 한 말 사랑한다 되뇌어주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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