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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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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50회 작성일 21-03-30 07:39

본문

죽어도 꽃 /지천명

이 봄날 꽃잎되어서
죽지 못 하는 것도 억울한 일이다
죽어도 꽃이로다

요즘처럼 자꾸 나이만 먹고
돈도 없을땐 없는 돈이라도
뚝 떨어졌으면 고맙겠다
가난도 돈이라면 좋을텐데
봄날 꽃피지 못 하는
그늘도 그늘이라고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그늘도 어딘가 쓸데가
있으니 이렇게 으스스
하게 춥다

댓글목록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항상 낮아지는 마음자세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바람에 뜯겨져 날리는 하찮은 꽃이라도
온몸으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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