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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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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1-03-21 15:12

본문


  목련의 봄 / 정연복

 

아직 꽃샘추위 속

목련이 봉오리를 피웠다.

 

알에서 막 깨어나

눈도 못 뜬 햇병아리 같은

 

저 보드라운 솜털을

째고 나오는

 

고 어린 생명을 보면서

그냥 눈물이 나려고 한다.

 

그래,

봄은 쉽사리 오는 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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