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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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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35회 작성일 21-03-18 09:34

본문

​잠 못 이루는 밤

    폴 차



태양에 버림 받은 나는 

한 밤에 별밭을 쓸쓸히 걸어간다

 

별에 찔리는 발바닥 고통에 

내 속의 방황도 외로움도 떨쳐 내어 

몸 무게를 줄여본다


나의 명상과 설렘의 환상 

공허 한 유영이 떠나가도


불면不眠의 세포는 그 분열의 멈춤 없이 

또다시 새로운 세입자가 된다

 

내 속을 드나드는 무취 무형의 고통 

지구는 그 중량을 못 느끼고 

공전 자전을 유지한다 


곧 수탉이 울어 댈 시간 

수많은 

허와 무를 잉태하고 산란을 꿈꾸다 


디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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