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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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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2회 작성일 21-03-08 01:44

본문

충분히 좆되지 않은 상황이나 혹은 좆된 줄 충분히 모르는 상황에서나 희망을 품지

희망이 무슨 수호천사라도 되는 줄 아나?

낙관적인 자기암시 없인 단 하루를 살아낼 흥미조차 남아나질 않나 봐

참으면 복이 온다느니 대체 삶이 뭐길래 달콤한 말장난으로 구슬리는 거냐

단체로 사기꾼 같다

그러나 상투적인 덕담 그 뻔한 거짓말들로 연결된 인간 세상이 그런대로 아름다운가

너무나 뻔해서 속는 게 민망할 지경의 희망이라는 허영심만 늘어

못 먹어도 잘 먹는다 하고 못 살아도 잘 사는 셈 치더구나

아무렴 다들 희망에 중독된 채 별로 안 괜찮은 인생을 순 억지로 자화자찬하며 뻔뻔하게 살아가

보고 있자니 우스워 죽겠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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