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얼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래서, 얼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1회 작성일 21-02-04 15:48

본문

사람이란 동물은 나이가 들수록

죽을 생각밖에는 못하는 모양이다

기실, 앞자리 2나 3밖에 안되는

젊어빠진 놈들이라고 뭐가 다르겠느냐마는

시대가 불안하다는 같잖은 핑계로

아직 오지도 않은 황혼에 대해서

실행될 리 없는 공허한 계획표를 짜며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며 아득바득

빗금을 긋고 차트와 그래프를 분석한다


내가 알던 어떤 놈은 그게 싫다며

지 인생은 두 번 사는 게 아니라더라

탕진조차 재미라고 악으로 외치는데

막상 알고 보면, 사생결단의 여지도 없는

뭘 해도 죽을, 그럴 때에나 쓸 법할 말을

아무렇지도 않다며 장전하자마자 쏴버린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 거 아니냐고, 주변에서

몇 번쯤 들어오는 태클에 콧방귀, 신경 꺼라

그게 병풍 뒤에서 향내 맡기 직전에 했던 말이 됐다


그 녀석 혼자 이것저것 사모은 것이 많은데

가족이 진짜 그뿐이라 연 닿은 놈만 고스란히

내가 떠맡아서 처리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행복에 들인 돈은 어림잡아도 수천이고

감가상각이라도 최소, 수백만은 잡겠지만

얼마 모으지도 못한 투명한 저금통 바닥에

깔린 동전 몇 푼조차도 가져가지 못했다

백 원짜리 다섯 개뿐인 싸구려 플라스틱

그게 그 자식의 저승 노잣돈이었으려나


구청에서 증명서로 끝난 무연고의 사인은

오토바이로 질주하다 들이받은 가드레일

얼마짜리였는지는 담아둘 필요도 없었지만

그 액수가 행복의 비용이었는지는

아무도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8건 26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43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07
22437
천원의 심정 댓글+ 1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4 02-07
2243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2-07
22435
손편지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2-07
2243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2-07
22433
관계2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2-07
2243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2-07
224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2-07
2243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02-07
2242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2-07
2242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2-07
22427
전망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2-07
22426
영화가 좋다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2-07
2242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2-07
224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2-07
224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2-06
22422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2-06
22421
통영 댓글+ 2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2-06
224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2-06
2241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2-06
22418
숲으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2-06
2241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2-06
22416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2-06
224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2-06
2241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2-06
224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2-06
224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2-06
22411
댓글+ 2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2-05
22410
나목裸木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2-05
2240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2-05
22408
바람의 벽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2-05
224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2-05
22406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2-05
2240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02-05
22404
한 장의 사진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2-05
224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2-05
22402
자멸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5 02-05
224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2-05
224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2-05
22399
마스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02-04
2239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2-04
22397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2-04
열람중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2-04
223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2-04
2239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2-04
2239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2-04
223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2-04
223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2-04
223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02-04
2238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2-04
223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2-04
2238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2-03
22386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2-03
223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2-03
22384
입춘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2-03
2238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2-03
22382
으르렁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2-03
223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2-03
223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2-03
22379
그 섬에는 댓글+ 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2-03
2237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2-03
223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2-03
2237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2-02
2237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2-02
2237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02-02
22373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2-02
2237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2-02
223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02-02
223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2-02
22369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2-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