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돈의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76회 작성일 21-01-09 16:21

본문

돈의 강



동짓달 삭풍에 표류한 눈보라는
성산대교 남단 한강 정수리에서 잔물결로 죽어갔다

그 무렵 오대산 기슭 우듬지 서리꽃은
검독수리의 먹이가 되었고
잘게 부서진 그 영혼의 골수는
밤마다 술에 취한 바람개비처럼 비틀거렸다

강변북로에서 서해로 질주하던
어스름 노을의 각혈이  옹골진 은하 행성의
피 알갱이를 토해낼 때
부암동 산까치가 그린 음각 화의 파문은 수직 낙하하며
어스름 한강의 뇌수를 꿰뚫고
밤섬 지하에 있는 고려 시대 금괴 유물의
해묵은 전설을 기어이 내면의 실체로 반전시켰다

거무튀튀한 어스름 별빛들이
붉은 시간의 태엽을 거꾸로 돌리며
휑한 자본주의 마천루의 불빛들 속에서
흥청거리는 사이
소실점 없는 망각의 프리즘 밀실에서
저마다의 욕망과 개똥철학이 뒤엉켜 낳은 운석들은
허상을 출산하고 세상을 지배하고

문학이 죽고 예술이 죽고 사랑이 죽은
돈의 강 허리춤을 부여잡고
제멋대로 섹스하고 마법에 취한 돈을
임신하고 또다시 아무렇게나 돈의 꿈을 낳고

동짓달 삭풍이 몰고 온 눈보라는
성산대교 남단 한강 물비늘과 알몸으로 뒤엉켜
오늘도 그렇게 가뿐 날숨을 내쉰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아무나 하나

섹스는 아무나 하나

노벨상은 아무나 따먹나
이정도는 써야 옷벗기고  따먹지  ㅋㅋ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합니다
어쩜 이리도 잘쓰는지
거드름을 피워도 좋을 만큼 훌륭한 시입니다
건강 잃지 마시고 문운이 만개하기를
고맙습니다
^^

Total 40,987건 27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087
잠자리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1-11
2208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1-11
22085
묵호 가는 길 댓글+ 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1-11
2208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1-11
22083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1-11
2208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1-11
2208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1-11
2208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1-11
22079
이졸데 댓글+ 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4 01-11
220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1-11
2207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1-10
22076
겨울나무19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1-10
2207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1-10
22074 금오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1-10
220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01-10
22072
섬의 절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01-10
2207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1-10
2207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1-10
2206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1-10
220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1-10
22067
해돋이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4 01-09
2206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1-09
22065
악령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1-09
열람중
돈의 강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1-09
2206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1-09
220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1-09
22061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1-09
2206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01-09
22059
설국의 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01-09
22058
오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01-09
220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1-09
22056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1-09
22055
조건과 환경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1-09
220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2 01-08
2205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1-08
22052
설국 소나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01-08
22051
바람의 생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1-08
220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1-08
220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1-08
2204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1-08
220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1-07
2204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1-07
22045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1-07
22044
빙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01-07
22043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1-07
22042
눈 내리는 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1-07
220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1-07
22040
콤포지션 북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01-07
2203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1-07
2203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1-07
2203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1-07
22036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 01-07
22035
의미 있는 삶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1-06
2203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1-06
22033
축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1-06
22032
오래된 노을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1-06
22031
안단테의 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01-06
220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1-06
22029
봄빛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1-06
2202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1-06
220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1-06
2202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1-06
2202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1-06
220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1-05
22023
黑雪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1-05
220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1-05
2202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1-05
220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01-05
22019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1-05
220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