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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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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7회 작성일 21-01-04 00:21

본문

한 그루 나무 -박영란

 

최선을 다해 살았는지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날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비바람 한여름 뙤약볕 견디고

어느새 흐름을 따르고 순응하는

 

쉽게 재미있게 알차게

자랑하며 한껏 뽐냈을 날들

세월의 무상함을 증명하듯이

한 그루 나무로 남아 앙상한

몸을 드러낸 채 또 다른 꿈을

 

긴 침묵 인고의 세월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온갖 생채기 함께하는 하소연

오롯하게 자리한 채 위로하고

격려하는 용기로 행복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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