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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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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6회 작성일 21-01-06 01:52

본문

질병옆에서 /지천명

생로병사는 인간이
영원토록 풀어야 할
숙제다

인간이 이 미스테리한
일련의 사건들을
완벽하게 추스릴수만
있다면 어쩌면
광활한 우주
한 가운데에서 유일한
존재로 거듭 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산다는 것은
인간이 정면에 두고
승부사로 달겨들어
볼수 있으나
죽음은 그 어느 누구도
속수무책 방관자
일수 밖에 없다

늙고 병들어 죽는
과정을 그 어떤
인간인들 바꿀수
있는가

어차피 인간은 죽는다
그러나 어떻게
죽는가 하는 과정은
인간의 영역이다

그러나 죽음이란 이별은
인간을 늘 슬프게 한다
인간에게 슬픔이란
마음의 고통이다

몸이 아프면 진통제를
먹고 약을 바르고
상처를 치료하듯
마음도 아플땐 위로가
필요하고 치료가 필요
하다

슬픔을 겪는 것은
병든 몸 만큼이나 고통
스러워서 곁에서
지켜 보는 것은 곧
마음이 겪어야 할
슬픔인 것이다

질병를 앓는 환자
가 몸의 통증으로 부터
자유를 만끽 하지 못 하면
곁에서 함께하는 마음도
통증을 겪는 것이다

그렇지만 때론 의사도
질병을 거두어 주지
못 하는 사용설명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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