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82회 작성일 20-12-19 12:45

본문

/ 백록

 

나의 꼬리를 물고 오늘에 존재하는 나의 정체는
우로보로스다
시작은 끝을 향하고 있고
그 끝은 또 다른 시작인

어느 날 문득,
누가 흘린 점에서 시작된 내가 어느 자궁에서 돌고 돌다 이 세상으로 기어나왔을 터
하루가 다르게 자라난 그 점은 어느 방을 자전처럼 돌고 돌다
비좁다는 생각을 품는 순간 밖으로 박차고 걸어 나왔을 터
이후, 사시사철 소풍을 즐기며 비바람을 맞으며 눈보라에 휩싸이다
육십갑자의 세월을 공전처럼 돌고 돌았을 터

막상 다다른 그 지경의 막바지가 또 다른 시작임을 뒤늦게 깨달았지
어찌된 영문인지 내 꼬리를 물고 있는 내 머리가 희끗거렸지
하루가 다르게 작아지는 삶의 반경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지
골방이라는 지금의 터무니에서 꾸물거리고 있었지
지난날 잃어버린 옛 자궁을 수소문하며
모천으로 회귀하려는 듯
애초의 점으로 돌아가려는 듯
좋게 말하면 환생하려는 듯
아니면, 저도 모르는 처음의 우주
그 공중으로 승천하려는 듯
혼술에 비친 영혼의 날갯짓으로

한참을 중얼거리는 골방의 와중에서 청승의 머리를 일깨우는
뱀 꼬리 같은 소리가 궁상의 이명을 파고든다
니가 왜 거기서 나오냐며
여긴 네 무덤이 아니라며
고막을 탁, 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창밖 한라산은 온통
먹구름 속 눈 무덤 속이고
여긴 아직 나의 둥근 섬
생시의 기슭이다

댓글목록

심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간은 돌고 도는 게 인생이고 원이라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끝까지 가보지도 않았는데도 나락에 떨어지면 끝이라고 여깁니다.일회용이지요. 한 번 쓰면 그 뿐 용도폐기입니다.우리 삶에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오늘만 있고 내일은 없습니다.지금만 있고 나중은 없습니다.나, 그리고 지금, 뿐이라 생각합니다.여여 하시군요. 저는 이제 시도 개소리라 여기는 양아치가 다 되었습니다.ㅎㅎ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라 대꾸하기도 난감합니다
삶이라는 것에 딱히 정답이 없으므로
시도 그렇지요
때론 개소리고
때론 헛소리고
사람이라는 탈을 쓰고
씨부렁거리는

Total 40,988건 27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87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12-23
2187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12-23
2187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2-23
2187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12-23
2187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12-23
2187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2-23
21872
나목 댓글+ 3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12-23
21871
버텨냅시다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12-23
2187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12-23
218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12-23
21868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12-23
2186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12-22
2186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2-22
2186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7 12-22
21864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2-22
218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2-22
218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12-22
218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12-22
21860
고추장 댓글+ 2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12-22
2185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12-22
218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2-22
21857
성탄 선물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2-22
218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12-21
2185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12-21
21854
동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12-21
21853
호박(琥珀)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12-21
218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12-21
2185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2-21
218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2-21
21849
寒夜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12-21
21848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12-21
2184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12-21
218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2-21
2184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2-20
2184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12-20
218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12-20
218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1 12-20
218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12-20
218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12-20
21839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12-20
21838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2-20
2183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12-20
2183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12-20
21835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12-20
218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12-20
2183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12-19
218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12-19
열람중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12-19
2183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12-19
2182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12-19
218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2-19
218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12-19
218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12-19
2182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12-19
2182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12-18
2182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12-18
218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2-18
21821
남기는 글 댓글+ 1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2-18
218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2-18
2181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12-18
218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12-18
21817
새알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12-18
2181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2-18
218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12-18
21814
가시 달갱이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12-18
2181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7 12-18
218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12-17
218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12-17
2181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2-17
2180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12-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