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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78회 작성일 20-12-29 23:07

본문

불족발 앞에 두고 소주 한 순배 돌아가니


슈바이처가 잔을 들고

쫄리 신부도 잔을 들고

돌팔이도 잔을 들고

호메로스도 잔을 들고

단테도 잔을 들며

지껄여대는 밤


네평 짜리 좁은 방안에

삼삼오오 모인 영혼들 


무론을 떠들어대고

국가론을 지껄이며

판데닉을 원망하는 밤


모든 게

시인 탓이라며

시인을 씹어 대는 밤


나는 투명한 소주잔만 바라보았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료제가 개발되어 코로나 시국이 속히 청산되길 바랄 뿐입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지는군요.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시인탓으로 돌리는 이유가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썼군요
재미있게 읊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미상 시인님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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