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조의 꽃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망조의 꽃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35회 작성일 20-12-15 09:26

본문

망조의 꽃들 / 백록


 
여의도에 가면 여의치 못한 꽃들이 사시사철 피어 있다
제 옷깃마저 채 여미지 못하는 꼬라지들
그곳이 마치 어느 섬 여미지如美地의 온실인 양
여유를 부리며 자랑질하기에 바쁘다

허풍 같은 북풍에는 쉬이 흔들리기 일쑤면서
울며불며 덤벼드는 남풍에는 끄떡없다는데
이를테면 마이동풍 같은 국화들이다
우이독경 같은 무궁화들이다

안 그래도 추워 죽겠는데
야단법석의 동안거에서 얼어붙는 백성들은
너도나도 좌불안석 울화통인데
틈만 나면 우왕좌왕하는
저 쓰잘데없는 헛꽃들
저 빌어먹을 개꽃들
 
서릿발 비치는 이참에 눈 펑펑 부어
죄다 파묻어버렸으면 좋겠다
이 계절을 꿋꿋이 지키는
동백꽃들만 남기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늦은 覺 / 백록


세상은 무릇, 희비를 품은 사계四季일 것이다
개중, 겨울이 있었음을 망각해버린 시절
그날은 아마 철모른 봄이었을 듯
그때는 어쩜 뜨거운 여름이었을 듯
그 지경은 왠지 서늘한 가을이었을 듯

그토록 헷갈리던 날
당황한 그날의 순결한 나의 정자는
지은 죄 하나 없는 처음의 생명은
어느 자궁에서 난도질당했지
황당하게 죽어버렸지

그날의 망각 같은 이 계절에 살아남았다면
너는 이 세상 한가운데를 서성이겠지
물론, 저물녘의 날 만나겠지
추위에 떠는 늘그막의 아비를
이런저런 생각으로

이순이 넘도록 미처 헤아리지 못한 죄
첫눈이 내리는 오늘 문득
한없이 미안한 너를 그린다
희끗 희끗거리다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지는
널 마주하며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광진, 시월(임동규), 미륵소나무와 같은 시인에게 진달래꽃이 떠오릅니다
제 자신이 별이 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오늘 큰이모께서 충남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지 말고 신학교에 가라고 하십니다
성서를 읽는데 선악을 구별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무엇으로 근원을 삼고 심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르튀르 랭보를 닮아서 견자론을 바탕으로 안개자론을 세웁니다
자신이 쓴 시는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개새끼라고 욕하지 마세요
시인의 목소리는 그런 악의로 가득찬 비명이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하듯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없으면 등단했다고 할지라도 시인의 자격이 없는 겁니다
곰곰이 생각하면 제가 시마을에서 죄를 지은 적이 없음을 떠올리게 될 겁니다
신광진, 시월(임동규), 미륵소나무 시인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김태운 시인이 자신을 개새끼라고 비유할 만큼 불편하게 했는지 모릅니다
시마을 창작의향기에서 김태운 시인은 기둥이라고 생각합니다
건방지게 쓰는 글이 아닙니다
40세가 되었고 판단능력은 그 보다 높아서 할 얘기를 하는 것일 뿐
사람을 처음에는 반기다가도 나중에는 실망하는 결론에 도달한 적이 많습니다
제가 잘못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답안지에 적은 내용은 외톨이라는 겁니다
시마을에서 시인들을 사귈 수 있었지만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하면 술 한 잔 같이 마실 수 있는 벗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소탈하고 자유로운 김태운 시인을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Total 40,988건 27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808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2-17
2180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2-17
218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2-17
21805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12-17
2180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12-17
21803
시국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12-17
218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12-17
218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12-16
218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12-16
2179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12-16
21798
2021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12-16
21797
입만 살아서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12-16
21796
허기 댓글+ 2
꿈꾸는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12-16
21795
노루의 곡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12-16
2179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2-16
21793
천사의 노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12-16
21792
장미들의 방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12-16
2179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12-16
2179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12-16
2178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12-15
21788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12-15
2178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2-15
2178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12-15
열람중
망조의 꽃들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12-15
217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12-15
2178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12-15
217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12-15
2178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12-14
21780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2-14
21779
어느 일기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12-14
2177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12-14
2177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12-14
2177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12-14
217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12-13
217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12-13
21773
섬의 경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3 12-13
217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12-13
217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12-13
2177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12-13
2176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2-13
217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12-13
21767
초보 시 농부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12-12
2176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12-12
21765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2-12
2176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12-12
217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12-12
217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12-12
2176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12-12
217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12-12
217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2-12
217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12-12
217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12-12
2175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12-12
2175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2-11
21754
복숭아꽃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12-11
2175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12-11
21752
편안 댓글+ 1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12-11
217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1 12-11
217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2-11
2174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12-11
21748
동백의 꽃말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12-11
217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12-11
2174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12-11
2174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12-11
2174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12-11
2174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12-11
217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12-10
21741
춘희의 기억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2-10
2174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12-10
21739
징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1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