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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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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87회 작성일 20-11-30 06:22

본문

사별

잠을 자고 일어난 새벽

할망구가 없네
물먹으러 갔나
화장실 같나

한참 기다렸다
아, 그랬지 치매가 왔나
깜박했네

무심결에 바라본 배게
어, 하나뿐이네

그제서야 가슴속에서 치고 올라오는
커다란 그리움

할망구야 잘 지내고 있나
기다려 줄래
나도 얼마 후면 곁으로 간다

그때까지 바람피우지 말고
날 기다려주라

누워 자던 그자라
쓰다듬어보면서
창문 밖이 밝아오는 것을 본다.


댓글목록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가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이른 생각이 들어서  더 시간이 지나고 만약 내가 더 늙어 이별하고 나면 이렇게 홀로 그리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곁에 있는 나의 소중한 배우자를 사랑하면서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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