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목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푸른 수목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5회 작성일 20-11-02 13:41

본문

푸른 수목원 




비가 따라부었다. 하늘이 모유를 줄줄 흘리는 부푼 젖가슴 같았다. 어머니께서 깊은 연못으로부터 걸어나오신다. 폴짝폴짝 청개구리가 스타벅스 카라멜 마키아토를 마신다. 긴 새빨간 혀가 허공에서 벌레를 후려쳐 잡다가 카라멜 마키아토에 데인다. 무표정한 여자아이가 뜨거운 컵에 김으로 서린다. 달콤한 설탕처럼 새하얀 여자아이가 홍련 넓은 꽃잎을 닫고 들어앉았다. 투명한 유리창에 부딪치는 빗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심장 하나가 쿵쾅거리며 비가 듣지 않는 지붕 아래에 앉는다. 저 멀리 펼쳐진 연못 수면을 가득 채운 연꽃들마다 심장이 하나씩 있다. 내 유년시절 나도 저렇게 운 적 있었다. 이끼 낀 방 안에 혼자 앉으면 깜박거리는 형광등빛이 피를 줄줄 흘렸다. 담을 기어오르던 호박꽃 초롱이 흔들거리는 선율을 피오를 때면 내 심장도 덩달아 쪼개졌다. 그 호박꽃 초롱과 구멍 뚫린 형광등빛과 까칠한 검은 머리카락 유순한 얼굴 표정이 내 곁에 와 앉는다. 서로 시공을 넘어 말을 건넬 이유가 없다. 우리는 함께 내리는 비를 바라본다. 비가 좀체 그치지 않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8건 2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38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5 11-09
21387
밤기차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11-09
213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08
2138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1-08
2138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11-08
2138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11-08
2138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11-08
21381
彩色版畫 댓글+ 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11-08
2138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11-08
21379
귤피차 댓글+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11-08
21378
댓글+ 9
EKangCher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11-08
213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11-07
2137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11-07
21375
세이렌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11-07
21374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11-07
21373
봄날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11-07
213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11-07
2137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11-07
2137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11-07
213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11-07
2136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11-07
2136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11-06
21366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1-06
213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11-06
21364
November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11-06
2136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11-06
2136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11-06
2136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6 11-06
2136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11-06
21359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11-06
2135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11-06
21357
자기의 색깔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11-06
21356
안녕 댓글+ 2
EKangCher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11-05
21355
가을달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11-05
2135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11-05
21353
공사판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11-05
2135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7 11-04
21351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11-04
21350
자명종 시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11-04
2134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1-04
2134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11-04
2134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11-04
213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11-04
2134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11-04
2134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11-04
213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1-03
2134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1-03
2134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11-03
21340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03
213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11-03
21338 초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11-03
21337
서엘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11-03
2133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1-03
21335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11-03
2133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11-03
2133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11-03
2133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11-03
213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1-02
열람중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11-02
213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11-02
21328 초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11-02
213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11-02
213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11-02
213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11-02
2132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1-02
2132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11-02
2132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1-01
21321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1-01
21320
수수께끼 댓글+ 2
EKangCher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1-01
2131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11-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