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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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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8회 작성일 20-10-24 08:32

본문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동 터기 전

새벽은 뱃고동에 실려 가고

연음延音은 길게 아쉽고

 

매일 같이 너는 가고

한번을 오질 않네

 

붉어진 가슴

시도 없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빈 궁궐 얽힌 생각

못내 버거운 데

 

해 떨어지는 뜨락에서

서역으로 간다네

불혹의 낙타 한 마리

 

삶이 드디어 순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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