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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꺼내 놓겠습니다(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0-10-13 13:51

본문

    목소리를 꺼내 놓겠습니다(퇴고)

 

어제 당신이 밟은 건반은 현실이 아닙니다

 

푸른 다락방으로 뜨겁게 쏟아지던 꿈이

삶의 저편에서 들려오는 야상곡 이듯

이곳은 여전히 갇힌 백색소음 입니다

 

확장 된 곡선의 명상이

붙들린 발아래 고요히 접히면

그것은

날지 못한 나비의 몸부림 입니다

 

삶이 건반 위로 쫓겨 다니고

불안한 당신의 어깨가

먼지로 쌓여 갈 즘

 

깨진 손가락이

뭉개지는 낡은 건반을 달려 나가

가난한 이상理想을 부른다면

 

떨리는 목소리를 꺼내 놓겠습니다

 

꼭 살아달라고 당신

그러니까 이제 우리들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조롭고 단순함을 벗어나
제목부터 눈길을 끄네요^^
붉은 선이 아니라 붉은 달이 뜨겠습니다
잘~ 감상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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