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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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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1회 작성일 20-09-24 06:30

본문

레몬과 생강


생강 같은 나는
레몬 같은 당신을 사랑해요
오늘도 해왕성을 꿈꾸는 나는
커다란 레몬 한 개를 꺼내 놓고
껍질과 속살이 한결같이 같은
노란 질투의 화신에
내 사랑을 고백합니다
샛 노랗다 깊어질수록 연해지는
가슴속 향기
내게는 없는 레몬즙에
발정한 내 질투, 화신에 애원합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짜
내어드리오리다
날 위해 으깨어졌으니
자 이제 당신을 사랑하는 날 위해
뛰어내리소서
생강차 위에  피어오르는
노란 질투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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