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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電車가 도심을 달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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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81회 작성일 20-09-19 06:19

본문

전차電車가 도심을 달리던 날



무지막 한 전차 戰車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민을 위한 電車가 도심을 달릴 때 

가장 멋지게 달려야 했어요 

궤도 위를 고집스럽게 지키며 뒤뚱대며 달렸어요 

전차의 스마트 한 본심과 인간에 대한 신뢰로 

탈선은 없었어요 

탈선은 가장 큰 아픔,  영별永別 

다행히 서민의 사랑을 받던 기억밖에 없어요 

그의 합리적인 행동에 

앞 뒤 두 얼굴의 기형아 

차별의 설음도 뭇매와 갑질도 없었어요

회수권에서 떼어낸 전차표 한 장 

승객은 모두 가난의 공통분모를 가진 보통시민이었어요 

그의 단골손님 

나의 얼굴은 헤아리지 못할 많은 수數 속 

궤도 위에 보이지 않는 궤도 위를 달리며 

서민의 간판을 앞 면에 달고 구겨진 얼굴들을 

창 밖으로 달릴 때 마다 날려 보냈습니다 

이제는 그 옛 적 추억만이 그 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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