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因)에도 속하지 않고 연(緣)에도 있지 않은 당신 * * 지식은 죽을 때 있어서는 하나도 안 맞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인(因)에도 속하지 않고 연(緣)에도 있지 않은 당신 * * 지식은 죽을 때 있어서는 하나도 안 맞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8회 작성일 20-09-21 04:57

본문



인(因)에도 속하지 않고 연(緣)에도 있지 않은 당신

사문沙門/ 탄무誕无

마음을 비웠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마음은 생각하고 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하는 그 순간에도
마음은 생각하고 말하는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내가 언어로 부리는 당신은

사람들 마음으로 왜곡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데
사람들이 스스로 말에 사로잡히고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의 본래 얼굴인

당신을 보지 못하고 있다


보고 듣고 하는 감각적 움직임,
생각하고 인식하는 마음의 움직임,
잡고 걷고 흔드는 육체적 움직임,
모든 움직임에 당신은 살아 있다
동서남북 하늘 천 따지 가로질러
당신은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미혹의 바다에 홀로 영롱한 당신


이렇게 말하거나 저렇게 말하거나
이렇게 생각하거나 저렇게 생각하거나
아무런 차이가 없는  당신,
사람들이 당신을 볼 수 없다 해도
당신은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사람


사람들이 의식(意識)의 구속(허구)에서 풀려나
꿈에서 깨어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깨어나 당신을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인간은 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물결을 보며 살고 있다
마음의 그림자를 가지고 놀며
마음에 지배받는 의식이
경계의 노예 노릇을 하고 있음으로


사람들은 깨어남(깨침)이 어떤 것이며
어떤 깨어남의 가르침을 찾는다고 해도
자신이 직접 체험에 의해 깨어나지 못하면
깨어남(깨침)을 여전히 꿈속의 일과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한 번도 깨어남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깨침의 글을 읽고 의식적으로 이해하고
그 이해에 따라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식이라는 꿈속의 일로서
깨어남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실재를 알려면 물결이 아니라
물을 알아야 하는데
물을 본 것이 아니라
비실재적인 물결의 움직임을 보고
물이라 하므로



* 당신/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


지식은 죽을 때 있어서는 하나도 안 맞아!

사문沙門/ 탄무誕无

몸은 땅에 살지만
마음은 물 위에서
물 위에 살다 물속에서 죽는다
땅을 칠 노릇,
종잡을 수 없는 미래와 사후(死後),
온갖 근심, 걱정 때문에
불안에 땅 꺼지도록 제 설 땅 두고
숨 가쁜 물 위에 살고 있다


몸은 땅에 살지만
마음은 불 속에서
불 속에 살다 불 속에서 죽는다
애통터질 노릇,
온갖 질투와 분노로

천방지축 날뛰며
씨알도 안 먹히는 이골 난 마음 때문에
탐욕이 땅보다 더 두꺼워 제 설 땅 두고
뜨거운 불 속에 살고 있다


물속에 살며
머리 꼭대기까지 불붙여
물에서 불을 뿜기에
물불 안 가리는 희한한 종자,
물속에 불타고 있는 게 사람,
인간의 마음은 불이야, 불!
불부터 끄자
그 마음 그 몸 다 타기 전에,
곧 죽어도 아니라곤 하지 말자
죽을 땐 지식이 필요 없어!
하나도 안 맞아,
모든 죽음을
다음 생으로 윤회시키고 있는
당신만 맞아



당신/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 물/
늘 근심, 걱정, 불안을 들고 살아가는
위태로운 사바세계(인간)를 비유한 언어입니다.
선가(선시禪詩)에서 고금조사들의 선가적 용어(깨침의 언어)로
물은 이런 뜻을 가리킬 때 많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8건 28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82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9-23
208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9-23
208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9-23
20825
설화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09-23
20824
굴뚝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9-23
2082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9-23
2082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9-23
2082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09-23
2082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9-23
2081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9-23
2081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9-23
20817
고사목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9-22
2081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9-22
2081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9-22
2081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9-22
20813
입적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9-22
2081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9-22
20811
역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09-22
208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9-22
208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9-22
208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9-22
2080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09-22
20806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9-22
2080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9-22
2080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09-22
208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9-21
2080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9-21
20801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9-21
2080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9-21
20799
쪽배의 몽유 댓글+ 4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9-21
2079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09-21
2079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9-21
2079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9-21
2079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9-21
20794
나팔꽃 소묘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09-21
2079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9-21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9-21
207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9-21
2079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9-21
20789
미녀(美女)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9-21
207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9-20
20787
가로등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09-20
2078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9-20
20785
수몰지구 댓글+ 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9-20
2078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9-20
2078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09-20
207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9-20
2078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9-20
20780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09-20
20779
모래시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9-20
2077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9-20
2077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9-20
207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9-20
207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9-20
2077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9-19
2077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9-19
2077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9-19
20771
높은음자리 댓글+ 2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9-19
2077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9-19
20769
부부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09-19
207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9-19
2076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9-19
2076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9-19
2076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09-19
2076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1 09-19
20763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9-19
2076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9-18
2076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9-18
2076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9-18
2075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9-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