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947회 작성일 20-09-08 09:23

본문

/ 백록


 
조적조로 시작된 시쳇말들이 난무하다
이를테면 추풍낙엽 같은
소리 소문의 문체들
 
가을은 풍성한 계절이라 그런지 질투 같은 바람 소리 풍풍
흑과 백의 전쟁처럼 그칠 새 없었다
보릿고개 넘어 조가 익어갈 무렵부터 그 조짐은
싹을 틔우기 시작했으니
 
억새꽃 사이로 백로가 얼씬거리는 지금은
어느덧 추수의 계절
이맘때쯤이면 고개를 숙여야 할 벼가 왠지
잘못 이식한 뼈처럼 몹시 뻣뻣하다
아직 덜 여물거나 덜 아문 걸까?
대궐에 걸린 춘풍추상春風秋霜
어쩜, 그런 뜻이었을까?
 
어수선한 이 가을을 그럭저럭 넘기면
올겨울은 더욱 추울 것이다
갈수록 벌벌 떨 것이다
을씨년스러울 것이다
 
하여, 그게 아니길 바라는 봄바람이
벌써 기다려진다
그날의 춘향과 함께
문득!


댓글목록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으니,

요즈음 시라는 간판을 달고 정체불명의 아날로지를 말하는
시쳇말들도 많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문득, 구상 시인이 말한 <현대시와 難解> 중
한 구절도 떠오르네요

" 어떤 시인이든 표현의 난헤를 간판으로 삼아서는 도저히 못 쓴다
그래서 작품에 있어서 훌륭한 암시나 비유가 근거가 있을 때는
그 아날로지로 인하여
작자의 주제와 그 인식에 접근 도달할 수 있지만
애매한 아날로지를 상실한 비유의 작품에서는
독자가 아무리 무엇을 얻으려 해도
허탕칠 뿐이다"

시를 쓰고 읽는 일은
결국 <시인의 체험 나누기>이며
<독자와의 감동 나누기>일 겁니다  - 제 비천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런 소통이 상실된 채
의미 해석불가에 게다가 곁들여 옅은 감정의 변죽에
매달리는 글들..  (아, 물론 제 글도 그러한 게 많지만)

아무튼, 쓰는 이나 읽는 이 모두를
피곤하게 합니다

귀한 시를 읽으며
생각에 잠겼다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무지 뭔소린지?
맘에 안들다는 건지?
결국 너무 쉬워 싱겁다는 말씀?
그게 제 수준인 듯...
일취월장으로 하루 아침에 나아지면 좋으련만
모두에게 잘 읽히면 더욱...

시인님은 평론가로 나서시는 게
적성이 맞으실 듯...
아무튼 감사합니다
(어쩐지 떨떠름하구만요...)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곡해가 있으신듯 (떨떠름하시다고 하니)

솔직... 그게 너무 쉬워 싱겁단 의미는 전혀 아니고
소위 이른바 자칭 시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무엇인척 함>이 없다는 의미

그리고 저같은  무지렁이더러 평론가로 나서라니요

기라성 같은 평론가들이 보면
웃을 거 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을 많이 하다보면 듣는 이의 오해를 불러 일으킵니다
비평을 하시려면 솔직담백하게...
여기에도 비틀기가 섞이면
더욱 곡해할 수도...

여기서 그만하시지요
하여, 저도 이만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부족한 댓글은
시인님의 시에 대한 비평은 아닙니다 (비평이라고 하셔서)

서로 얼굴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해도
인간의 말,언어라는 건
워낙 불완전한지라 그 의미 전달에
때로는 오해가 따르기도 합니다

하물며, 사이버 공간에서야
말할 것도 없구요

죄송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함께 늙어가는 마당입니다
물론 제가 한참 아래지만...


섬 노인의 낚시 / 백록


갯바위 대신 테트라포드
이른바, 그 삼발이에 쭈그린
늙은 미늘의 줄거리다

전설의 붉바리도 싫다는
다금바리도 싫다는

오로지
당신의 비바리를 떠올리는
사분의 삼박자 같은
숨 고르기의

Total 40,992건 29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09-08
2062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9-08
206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09-08
2061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4 09-08
2061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9-08
20617
마주르카 댓글+ 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9-08
20616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9-08
206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9-07
20614
멍때리기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9-07
20613
아마벨과 달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9-07
2061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9-07
20611
재난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9-07
2061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9-07
2060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9-07
2060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9-07
20607
정방의 연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09-07
2060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9-07
20605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09-07
2060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09-07
2060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9-07
206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9-06
2060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9-06
2060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9-06
205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09-06
2059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9-06
2059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9-06
205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9-06
2059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6 09-06
20594
시는 sex다 댓글+ 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9-06
20593
태풍이 온다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9-06
20592
6 & 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9-06
205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09-06
205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09-06
2058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9-06
205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 09-06
20587
풀잎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3 09-06
2058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9-05
2058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9-05
20584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9-05
20583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9-05
20582
백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09-05
2058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9-05
20580
높새바람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8 09-05
20579
태풍 소식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9-05
20578
9월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9-05
20577
꽃의 좌우명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9-05
20576
가을 산책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9-05
20575
동반자의 길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9-04
20574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9-04
20573
못질 댓글+ 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9-04
20572
들꽃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9-04
2057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9-04
20570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9-04
20569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09-04
2056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9-04
20567
하얀 나비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9-04
2056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9-04
205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9-04
2056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9-04
20563
새집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9-04
2056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9-03
20561
파도(波濤)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9-03
20560
비 그치다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9-03
20559
장마 댓글+ 2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9-03
20558
소리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9-03
2055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9-03
2055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9-03
2055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9-03
20554
능소화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9-03
205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9-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