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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다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37회 작성일 20-09-01 17:07

본문

가을기다림 / 지천명



기다림의 답장은 오리 무중

그러나 가을은 성큼

한쪽 발을 내딛고 들어 선다


어느덧 시끄러운 매미를

밀어 내고

여름의 그늘 밑은

가을이 기어 들어와 앉았는데


가을 기다림에 길게 목을 늘인

그리움만 고무 줄 처럼

늘어져 있다


텐션을 잃은 기다림은 어디로

튕겨져야 할까


그리움은 파도처럼

드 높아져 포말로 부서지는데


가을은 서먹하게

계절을 일깨우며

브라운색으로 붓칠을 하는데


가을은 돌아 왔어도

멀기만 한 그리움은

산들 산들 바람결로만

부벼대는 구나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림의 무게만큼  그리움이 더해가는
벌써 가을인가요?

산들바람부는 이가을 의 초엽
좋은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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