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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의 날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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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1회 작성일 20-08-08 23:48

본문

폭우의 날들 3

 

 

공신들이 날마다 출신 지명과 이름을 드높이니

일면의 핫뉴스는

신 왕조실록을 읽는 느낌이랄까

이러다 자유를 잃고 모두 통제계급사회로 직행하는 건 아닐까

천지개벽한다는 지동(地動)의 음모론이야 알 수 없지만

청년들은 신물(新物)을 든 달나라의 고달픈 햄릿이 되어

물의 전쟁에서 잠을 설치네

이 시변(時變)에 죽느냐 사느냐

중소자본가들은 닥쳐올 차열의 극형이 두려워 달아나네

폭우 속에 피는 팔월의 무궁화

맹모(盲母)로 앞질러온 추풍(秋風)을 견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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