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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미학(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5회 작성일 20-07-29 00:20

본문

평행미학


 

창가에핀석류꽃


 

 

깨어지지 않는 긴장이 하나 되기 거절하는

고집 앞에 섰다

 

눈빛 마주하며 싱크홀 위 나란히 누워

손놀림에 몸 떠는 열두 줄 상사相思,

닿지 못한 부름이 야멸찬 허구렁 애절히 돌아 나온다

 

전신주 위 목마른 두 줄 안부 비바람에 안기고

등허리 내준 계단, 오르고 내려가는 길에 때 있음을

잊지 말라 한다

 

높낮이 잡아주고 받쳐주는 오선지 다섯 줄

일어나 음표 걸고 능청거린다

 

간섭하지 않는 배려는,

마주 선 한걸음의 허기를 무한 책임지는

홀로 서는 법 지워버린 끝없는 포용이다

 

멈출 수 없는 긴장으로 사유의 끝에 서는 자유

겹쳐 꼬이지 않는 화음이다

 

들썩이는 세상 제자리 잡는 아련한 로맨스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참 좋네요.
이런 시를 그려내는 시인은 누구실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ㅎ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올리실 글들이 기대 되는군요
편안한 밤 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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