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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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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0-07-19 09:35

본문

산방(山房) 

먹을 가는 이 밤에
채 그리지 않은 난(蘭)이
향기로와,
붓끝에 넋처럼
스미는
달빛
 

 
                       - 繕乭 ,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 않는 마음이 보이는 듯
그려지고 있네요
달빛이 뿌리는 깊은 심상에
난의  향기가 스며 어우러지는 밤
잠시 고요하게 젖어 감사히 머물렀습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의 일이지만..

수락산 水落山 어느 허름한 山寺에 반년 간 머무른 적이 있었지요
(주지 비구니 스님은 공짜로 게기는 그런 저를 내내 못마땅해 하셨지만.. 염치 불구하고)

그 산사는 정갈한 여스님 (비구니스님)들만 거 居 했던 곳

하여, 신세 질 때 무지 애 먹었음  - 내가 남자라서 첨엔 무조건 안 된다고 하셔서

지금도 그 산사는 그곳에 한 폭의 그림처럼 있을려나.. (어쩌면 폐사 廢寺되었는지도)

아시겠지만,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 남양주시 사이에 있는 산이지요

아무튼 문득, 그때 생각이 나서요
(머리 희끗하니 세월 흘렀네요)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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