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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71회 작성일 20-07-09 15:37

본문

/ 백록


 
하나(一)밖에 없는 길에서 잠시 멈추어(止) 살핀다는
형상이란다
 
그 하나가 하늘이라면
인간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것이다
좌와 우, 그 중심에서
 
그러나 세상은 늘
이미 기울어진 지구처럼
삐딱한 서체다
 
'아이러니, 왜 이러니' 하며 울부짖는
어느 가수의 노랫말처럼
그런 기회주의들처럼
왜곡歪曲된 곡조로 비치는
 
그래서 그럴까
반만년 역사의 이 나라도 지금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고 있지만
여기엔 아직도
불편한 不이 붙어 있다
근근이 뿌리만 남은
나무처럼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天道라고 하는것은 절대로 사사롭지 않다고 했는데 이른바 하늘의 도라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그릇된 것인지 작금의 세태를 보면 도무지 이해도 안될뿐더러 도대체 누구의 편인지도 분간이 안됩니다.

요즘 뉴스가 막장 드라마 보다 더해요. ㅠ.ㅠ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장 드라마가 맞습니다
아가리질 칼질의///

답글을 즉흥의 졸글로 대신합니다
-------------------------------------------


칼의 詩 / 백록



칼!

번뜩이는 너의 날을 본다
생과 사를 가르는
그 시간의 날을

칼!

뾰쪽한 너의 끝을 본다
시체의 간 같은
그 조짐의 끝을

칼!

살풀이춤을 추는 칼
나를 살리는
너는 간혹
망나니 춤을 추는 칼이다
죽음을 부르는

칼!

너는 그런 詩다
그런 체본이다
날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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