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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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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1회 작성일 20-07-08 09:53

본문


  흉터의 노래 / 정연복

 

오늘 문득 내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니

 

팔뚝이며 무릎이며 다리

곳곳에 크고 작은 흉터가 있다.

 

한때는 넘어지고 깨지고 곪아서

피나고 아팠을 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깨끗이

아문 상처 자국들.

 

나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많은 아픔을 통과해왔구나

 

바람 같은 세월 속에

아픔은 추억의 꽃이 되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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