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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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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80회 작성일 20-06-24 06:08

본문

오래된 노래

 

  

살아서 부르던 노래를 죽어서도 부르네

살아서도 살고 죽어서도 사는 사람이라니

 

죽은 자의 목소리가 산 자의 목소리보다 아름답구나

떠난 자가 남은 자를 위로하는 음악이라니

 

한 때 나를 울렸던 노래는 언젠가는 다시 찾아오네

그 시절의 울음소리를 나는 듣고 있네

내가 나를 위해 들려주는 다정한 목소리 같네

누군가 말하네

 

지나간 일은 모두 아름다웠다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일 뿐이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저 노래의 가수는

오래 전 먼별이 되었고 나는 그의 노래를 듣고 있네

열정적인 그의 영혼을,

 

박수치며 환호하던 시절은 가고 없네

빛나던 날들도 잠시 스쳐지나갈 뿐이네

세상의 모든 한 때는 도둑처럼 다녀가네

 

노래는 흐느끼면서 계속 죽은 자를 부르네

미처 따라가지 못한 영혼이 먼저 간 육체를 부르네

 

죽은 자의 곡소리가 거리에 흘러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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