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고양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도둑 고양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360회 작성일 20-06-27 15:01

본문



도둑고양이 /

 

날이 저물어 사방이 어스레하면

도둑고양이 야광의 눈빛이

어둠 속에 날카로운 상처를 낸다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집 앞 쓰레기 봉지를 찢었다

어미 없는 도둑고양이 짓

그 짓거리라 말하는 입술들이 모여

골목에서 채운 허기는 도둑질로 배설된다

 

얘야,

주검 같은 쓰레기를 풀어헤치며 울지 마라

아기처럼 울다가

울음도 제대로 못 배웠다는 소리 들을까 보다

 

얘야,

천천히 먹으렴

발길질 피하려고 그렇게 성급하게 먹으면

뒷집 담 넘어가기도 전에 체하겠구나,

 

담을 넘고 쓰레기를 찢어놓는다고

너를 도둑이라 부르고

문을 열고 따뜻한 우유 한 접시 먹는

이 아이들은 고양이라 부른단다

 

찢어지는 또 하나의 쓰레기 봉지

 

애처로운 울음소리 닦아 놓아도

길가에 죽어있는 고양이 한 마리

뜬 눈으로 길게 누워있는데

그 눈 속에 젖은 낮달하나 빠진다.

 

나무에 걸어놓은 시계 추가

해의 그네를 탈 무렵

아저씨의 거친 손이 고양이의 주검을

쓰레기 더미 속으로 집어 던져버린다

 

양지바른 언덕 한 모서리 서늘해진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스펙트럼님
그대 곁에서 영원한 고양이로 살고싶네요
밤마다 이불속에서 사나운 호랑이로 변신할 지도 모르겠으나
그건 나중 문제고 별볼일없는 소재를
의미있는 대 사건으로 비약시키는 님의 글에
완전 반합니다
대시인의 탄생을 조심스럽게 추리하며
첫사랑의 진한  아이스커피 한잔을 송금드립ㄴ다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말입니다..시인님..코비드19땜에 사람 많은 곳은 피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고양이가 호랑이로..ㅎㅎㅎ, 암튼 시인님 유머러스함을 어쩌겠나이까?..아, 참 손님께 차 한 잔은 내어 드려야 겠네요  ☕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오세요 , 작은마늘님..좋은 글 잘 읽고 있어요.
즐거운 주말 되길 바래요..차 한 잔 찬찬히 드시고 가세요.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워요, 오랜만에 뵙는거 같아요, 이리 찾아주셔서 고맙고
좋은글 올려주셔서 잘 읽었습니다.앞으로오 좋은 글 많이많이 올려주셔요, 차 한잔 드시고 가세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의 시를 읽고 밤새도록 잠을 못잤네요
자존심이 구겨지고 꼬이고 찢어지고
사랑합ㄴ다  그대를 넘을겁니다
나는 사실 내위에ㅈ있는존재를 용서안합ㄴ다

법나부랭이가 아닌 적어도.예술분야에서는
사랑합ㄴ다  수도권이면 빨리 뵙고 십네요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말 즐겁게 보내시랬더니, 괜한 일에 힘빼시네여~~!, 제가 시인님을 어떻게 넘겠나이까?
아시다시피 문학에는 일천하기 그지없는 제가 감히 어떻게??
오늘은 맘 푹 놓으시고 주무셔요?
미리 밤 인사 드립니다. 시인님

Good night, and sweet dream,

Total 41,001건 30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7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27
열람중
도둑 고양이 댓글+ 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6-27
1971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6-27
19718
쉐키쉐키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6-27
197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6-27
197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6-27
1971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6-27
1971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6-26
197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6-26
1971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6-26
1971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6-26
197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6-26
197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6-26
197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26
19707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6-26
197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0 06-26
197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6-26
1970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06-25
19703
연통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6-25
1970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6-25
1970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6-25
1970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6-25
19699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6-25
1969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6-25
1969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6-25
1969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6-25
196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6-25
196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6-25
196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06-25
1969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6-25
196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06-24
1969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6-24
1968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06-24
1968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6-24
19687 석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6-24
19686
또 다른 질서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6-24
1968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6-24
19684
축제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6-24
19683
오래된 노래 댓글+ 1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6-24
1968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06-24
1968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6-24
196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06-23
1967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6-23
19678
시멘트 꽃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6-23
1967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23
19676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6-23
1967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3 06-23
196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6-23
196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06-23
1967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6-23
1967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6-23
1967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6-23
1966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6-23
196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06-22
1966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6-22
1966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06-22
1966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6-22
19664 미스터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6-22
19663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6-22
1966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6-22
1966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6-22
1966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6-22
19659
꽃다움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6-22
19658 담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6-22
196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6-22
1965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6-22
1965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6-22
196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06-21
19653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6-21
1965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6-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