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릿광대의 일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어릿광대의 일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335회 작성일 20-06-17 09:04

본문




어느 골목에서 보았던 어릿광대를 잊지 못한다. 그는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늙은 개 한 마리가 발치에 맴돌았다. 그는 병들어 있었다. 


첨탑 끝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어릿광대는 균형을 유지해선 안되는 곳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황금을 깎아만든 세공품이었다. 나는 그의 숨결이 무수한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기계음이었음을 알았다.  


시든 사과 한 토막이 그에게 던져졌다.  


혀를 깨문 색종이처럼 그는, 차가운 돌기둥과 돌기둥 사이에서 널부러졌다. 얼굴에 분칠을 하고 코 끝에 빨간 고무공을 붙인, 어릿광대 여인과 정사(情死)를 했다고 한다. 수은(水銀) 향기가 그의 육신에서 감돌았다. 그는 죽으면서 수은(水銀)을 사정해 놓았던 것이다.


새하얀 뼈가 튀기던 어릿광대의 조장(鳥葬)조차도 기계음이었다고 들었다.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처참한 폭파 순간을 목격하며 무엇이 국민의 안위와 민생을 살피는 일인지 위정자들의 결단이 필요한 때 인것 같습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쓴 의도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지만, 제 시의 해석에 대해서는 그냥 열려있기 때문에 님의 해석에도 동의합니다.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릿광대의 서글픈 사랑
뭐 이런
노래 가사도
있었군요
흰분칠에
어릿광대가 부르고
있나 봅니다
시든 사과 한토막
옆구리에서 천날
만날 네편 니편
남편 합니당
정진 하시길ᆢㆍ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t,v 에서만 몇번 본 적이 있었는데 광대는 한마디 말도없이
웃긴 표정과 저글링 , 외발자전거 타기 등등 기억나는 게 별로 없네요.
시인님 시에서 다시 한 번 광대를 떠올려 봅니다.
약간은 슬픈 내용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코렐리 시인님.

Total 40,992건 30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642
무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06-20
1964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6-20
1964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06-20
196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6-20
1963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6-20
1963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6-20
1963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6-19
19635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6-19
19634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6-19
19633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6-19
1963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7 06-19
196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6-19
19630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6-19
19629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6-19
1962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6-19
1962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6-19
196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6-19
196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6-19
196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6-18
19623 과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6-18
196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6-18
19621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6-18
19620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06-18
19619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6-18
1961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8 06-18
196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6-18
196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6-18
19615
화해설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06-18
1961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6-18
1961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6-18
196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6-18
1961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6-18
196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6-17
1960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6-17
196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6-17
19607
6월 감정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6-17
19606
닭매 댓글+ 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6-17
열람중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6-17
1960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06-17
1960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6-17
1960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6-17
1960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6-17
1960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6-17
195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6-16
1959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6-16
1959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6-16
19596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6-16
1959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6-16
195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6-16
19593
고요의 경계 댓글+ 2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6-16
1959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6-16
1959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06-16
1959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6-15
1958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6-15
195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6-15
195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06-15
1958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6-15
19585
외발 자전거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6-15
1958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6-15
1958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6-15
1958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6-15
1958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6-15
1958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6-15
195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6-15
1957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6-15
195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06-15
195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6-14
1957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06-14
19574
원룸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6-14
19573
당신의 접시 댓글+ 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6-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