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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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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4회 작성일 20-06-09 22:34

본문

먼길 떠나 유랑의 길에서 이름모를 정자에 않았네

나그네 길이 초라한길이라 위로하며

초라한길 걸었던 신발

고귀한 길을 걷고자 했어도

고귀한 길은 어느길인지 신발에게 묻고말았네.

신발이 답하길 그대가 걸어온 초라한길이 고귀한 길이 아니면

그대는 살아서 묻지 않았으리라.

초라한 길이란 인생에게 묻지 않으며

죽음에게 묻는것

헤어져 초라해지도록 걸어온 길이 고귀하기 위하여 걸었던

인생길이 아니었느냐.

서산에 지는 해에게 묻길 그대는 왜 그토록 초라해져

서산으로 지는가 묻는것

살아서 갈때 신발은 헤어지고 인생길은 거치나니

신발에게 묻지말고 고귀한 길을 찾길 인생을 갈때에

여명이 그대가 길떠나길 재촉하는것과 같이 비유하지 말며

석양이 그대의 인생이 끝난것 처럼 비유하지 말지니

신발이 닳아 발이 아프다.

인생길이 고되 배가 고프다.

그것만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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