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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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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66회 작성일 20-06-10 07:08

본문

앵초의 연가


섬이 바다를 부를 때
당신은 섬
나는 파도

섬과 바다가 하나가 될 때
그대 몸짓은 모래성
내 손끝은 웃자란 푸른 파도

새털구름이 하늬바람에 스치움은
누구의 언어인가
누구의 유희인가

바람 깃털이 하늘연못을 벗기움은
연인의 언약일까
신들의 선물일까

초여름이란 햇살 줄기가
그루터기 심장에서 새록거리는 날
당신이란 야생화는
고사목 산마루에서
북한산 자락길에서
잊힌 기억의 벌판에서 피었다네
산들바람에 입 맞추며
제멋대로 춤춘다네

그루터기 자궁이 앵초 꽃 낳는 날
그대 침실은 연보랏빛 그리움
내 노크 소리는 청록빛 편지

깊은 사연은 연애가 아니라는데
아픈 사랑은 그저 연민이라는데

천 개의 여우비가 돌담길에 서걱일 때
당신 눈빛은 망각의 섬
내 발자국은 먼 바다, 한 점 조각배

바다가 섬을 부를 때
나는 파도
그대는 앵초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수상자는 상금전액을 굶주린 북한동포에게
기부했다
이듬해 그는 노벨 평화상까지 2체급 석권했다

그는 시마을우수시위원마저  외면한
삼류작가  브ㅇㅇ 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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