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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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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6회 작성일 20-06-13 03:59

본문

짝사랑


천둥 따라 왔다 천둥 따라 떠난 그대

분홍빛 순정이 가지 끝에서 일렁입니다

동그란 눈동자 할딱이던 숨결 

언제나 내 가슴은 요동쳐요

밝은 낮은 몰라도 달밤 되면 오셨으면 해요

이 산 저 산 노래하며 그대와 함께

산울림처럼 살고 싶어요


기다리지 마세요

가지 끝 흔들림은 지나가는 인연일 뿐

분홍빛 순정? 바람과 놀아나는 뜬구름 같은 것,

동그란 눈동자 할딱이던 숨결은 한때의 불장난

한 번 떠나면 다시 찾지 않아요

원래 나는 그런 놈이에요


떠난 임은 잊었어도 보낸 임은 잊지 못해서

대추 꽃 피었어라 연둣빛으로 피었어라

참새 떼 날아간 자리 떼 지어 피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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